이글 정말 좋은 글인것 같아서 혹시나 싶어서 제 블로그에 저장을 해둘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부분이랑 참 많이 동감이 되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저도 스타트업이나 중견에서 개발과 기획을 다뤄보지만 참 고민이 많은 부분인것 같습니다.

해당글에 원본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fredism.com/?p=1129 

잊을만 하면 기획자 무용론 및 역할에 대한 논란이 발생하는데요.

제가 포털에서 일할 때는 아래와 같은 프로세스로 일을 진행 하였습니다.

기획에서 신규 서비스를 발의하고 해당 업무에 대해 유관부서에 리소스 할당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기획에서 상세설계를 진행하고 나면, 디자인, 웹표준화, 개발, QA 등을 상대로 기획안 리뷰를 진행합니다. 유관부서에서는 기획안 리뷰가 끝나면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기획서 및 피쳐리스트를 바탕으로 일정 산정을 진행하고 이를 기획에 알려줍니다. 그럼, 기획에서는 일부 스펙 조정을 통해 출시일자를 맞추어 나갑니다.

그리고 나면, 기획에서는 디자인에 공식적인 업무 의뢰를 진행하고, 디자인에서는 여러가지 시안을 만들어 기획에 보내줍니다. 기획팀에서 리뷰를 거쳐 최종 시안이 확정되면, 디자인에서 디자인 가이드 및 웹표준화에 필요한 제반작업을 해주고 이를 기획에서 받아 웹표준화팀에 마크업을 의뢰합니다.이때 물론 담당 디자이너를 참조로 넣죠. 그리고 나서, 마크업이 완료되고 나면 이를 개발팀에 넘기고, 본격적인 UI 개발작업이 이뤄집니다. 이 때 기획에서는 해당서비스에 접목할 광고가 있다면 DA 상품 관리팀과, 검색 최적화가 필요할 경우 컨텐츠 검색팀과의 업무도 동시에 진행해 나가며, QA 리소스 확보도 이때 진행합니다. 개발이 진행되는 동안 기획자는 개발자와의 끊임없는 세부적인 논의를 통해 스펙을 수정 및 확정해 나가며, 기나긴 개발이 끝나고 나면 디자인 검수 및 QA, 그리고 QA에서 Sign Off 가 떨어지고 나면 드디어 출시를 하게 됩니다. 출시 이후에도 서스테이닝 업무를 병행하면서 해당 상품의 유지보수를 유관부서와 논의하며 진행해 나가는데 이 때 모든 의견 수렴 및 의사결정은 기획에서 담당하게 됩니다.

저 개인적으로 이러한 방식으로 일하면서 기획자에 대한 존중을 느낄 수 있었으며, 반드시 필요한 인력이라고 저는 생각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스타트업에서는…

스타트업에서는 대기업과 같은 업무 프로세스를 갖추지 못한 상황이고, 디자이너, 개발자가 기획자랑 같이 붙어서 일을 하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기획자가 과연 필요할까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늘 같이 모여서 아이디에이션을 하다보면, 기획자에게 포털에서와 같이 어떠한 Priority 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기획서를 쓰지만, 늘 모여서 토론하기 때문에 기획서에 기반하기 보다는 토론을 함께 했기에 개발자나 디자이너가 기획서가 없이도 해당 내용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소위 기획자가 포털에서 하던 상세설계 및 전략 단계에 이미 디자이너나 개발자도 참여했기 때문에, 기획자의 문서 없이도 디자인 파일만 있으면 개발이 가능하죠. 기획자가 포털에서 하던 상품의 총괄관리도 스타트업과는 잘 어울리지 않고요. 더불어 회사의 기획자가 아닌 또 다른 의사결정자 (CEO, COO)등이 있다면 기획자의 필요 여부에 대해서는 더더욱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 어짜피 기획자가 결정을 해도, 기획자를 넘어선 의사결정자가 스펙을 변경하면 개발과 디자인에서도 수정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는 개발자나 디자이너는 기획자의 결정을 무시할 수 있게 되고, 그 경우 기획자를 거치지 않고 바로 기획자 위의 의사결정자에게 직접 문의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기획자가 이렇게 하자고 제안을 하지만, 다른 사람의 확인이 있었는지를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직접 확인하고 싶어하죠.

즉, 포털에서는 기획자가 명확히 해주기를 바랬고, 기획자의 의사결정을 기다렸다면, 스타트업에서는 어떠한 아이디어를 진행할 지 나도 알고 있고, 나도 최종 의사결정자와 소통할 수 있는데 왜 기획자의 의사결정을 받아야 하나라는 의심을 개발자나 디자이너가 갖게 됩니다.

기획자는 전체를 조망하고, 해당 상품의 UX를 선험을 통해 이해하고 있고, 인문사회학적 배경을 통해 인본주의를 서비스에 담을 수 있고, 서비스의 총체적인 관리를 진행한다는 점에 매우 매력적인 직업이지만, 이러한 역할로 부터 벗어날 때 그저 QA를 하는데 그칠 수 있는 것이 스타트업에서 기획자의 위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개발자와 디자이너도 언제든지 기획자의 의견에 반대할 수는 있지만, 오랜 시간 치열하게 고민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하던 기획자에게 개발자 또는 디자이너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한 마디면 다시 원점으로 돌려야 하는 것이 포털과는 다른 스타트업에서의 기획자의 위치입니다. 왜냐하면, 포털에서 만들어진 기획문서는 담당기획자가 만든 문서이기도 하지만, 기획팀이라는 힘을 담고 있는데 반해, 스타트업에서의 기획서는 모두가 참여했던 아이디어 회의를 한 명의 기획자가 문서화 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죠.

이상 지극히 제 개인적인 사견이고, 포털과 스타트업에서 각기 전혀 다른 경험을 하신 분들도 많기 때문에 일반화 되지는 아니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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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마다 다 다른건데 맞다! 아니다! 머 계속 이런 식으로 논란이 성립되니깐 경우마다 한 번 나눠 봤습니다. (사실은 의견대립은 흑백논리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항상 충돌이 많고 ㅎㅎ, 이러이러한 전제하에 이런경우에는 맞고 저런경우에는 틀리다!라고 말하기엔 말이 너무 기니까)  

결론적으로는 기획자 출신 창업자로서 한마디 거들자면 스타트업의 대부분의 사례에 대해서 이 글의 논지가 맞다고 봅니다. (전제: 소규모스타트업, 용역이 아닌 자체프로젝트에 관함, 동시진행프로젝트가 2개를 넘지 않음. '기획자'란 창업주가 아닌 직원인 기획자임.)
1. BM설계 롤과 관련하여
-왜냐면 대부분의 사례에서 컨셉을 떠드는 기획자는 많으나(이정도는 개발자, 디자이너들도 대부분 다 하는 것들임.) 우수한 BM설계를 완결할 수 있는 기획자는 어차피 국내에 많지 않고 그게 가능한 사람들은 대부분 창업을 하여 Founder로서 상위의 기획자질인 BM 설계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크지 않은 스타트업 조직에서 직원인 기획자가 BM설계자질로써 개발자, 디자이너에게 존경받으며 롤이 클 확률은 대단히 낮다고 할 수 있겠죠.  
2. 프로세스 설계 및 확정 롤과 관련하여
2.1.컨셉은 참신하나 프로세스가 구조적으로 일반적이고 간단한 대부분의 경우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인공지능이 떨어질 경우
   -이 경우는 무조건 기획자가 필요함.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인공지능이 우수할 경우
   -이 경우는 무조건 기획자가 필요없음.
2.2.아주 새로운 프로젝트이거나 구조적으로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프로세스 확정에 대한 고민은 시간과 고민을 상당히 많이 잡아먹은 작업이므로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아닌 기획자가 하는 게 당연히 효율적이겠죠. 기획력 뛰어난 엔지니어 창업자라면 그 기획자 역할을 같이 하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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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논리로 가는 대부분이 기획자 무용론이 현재 기획자인 사람들의 위치를 흔들리게 한다는 점에서....이슈가 되는거죠..  

저도 기획자로 서비스, 웹에이전시, 스타트업에 있어본 경험으로 포탈, 웹에이전시에서는 기획자가 갈등 조절자의 역활이 큰 반면에 스타트 업에서는 goodchoi님 말씀 대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인듯 합니다. 
특히 기획자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개발자, 디자이너는 결과물로 이야기를 해버리니 기획자의 위치는 더욱더 좁아지게 되는거 같더군요.(개발을 해야 되나 하는 심각한 고민중에 있습니다. ㅜㅜ)

개인적으로 이런 환경에서 기획자가 살아나는 방법은 BM 설계가 가장 우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순히 기능상의 아이디어가 아닌 서비스의 먹고 살아 가는 것에 대한 큰 시각.. 트랜드 분석과 사용자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다음 단계의 디딤돌 찾기와 설계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즉 사장님(자신 위의 의사결정자)가 더 큰 그림을 볼 수 있도록 최소한 서비스단의 BM은 설계하고 주위를 설득 시킬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겠죠... ( 아...갈수록 어려워 지는 기획자의 길인듯)

그리고 실무에서는 개발과 디자인을 서포트 하는 역활로 될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자신이 속한 스타트업이 포탈 만큼 커지기를 기대할 수 밖에...^^)

기획자무용론에서 유용론이 대세가 되는 그때까지 다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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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나 프로그래머 같은 개발자들도 스타트업에서는 역할이 달라지는 것처럼 스타트업에 적합한 기획자의 역할을 개발할 필요성이 있겠네요. 모두의 아이디어를 모은 문서가 아닌, 모두의 아이디어가 제품이 되고 소비자 혹은 투자자에게 꽂히는 궤도를 그려보는 문서나 결과물이 나오면 기획자 필요없다 이런 말은 잘 안 나올것같아요. 좋은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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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라는 단어에 포함된 역할이 너무 많습니다. 기대도 많구요. 아이러니하게 그 역할들을 뺏기기도 쉽습니다. 기획자 스스로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른 팀 구성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경계선은 매일 매시 지속적으로 요동칩니다. 벤처에서는 아마 더 할 겁니다. 기획자는, 내가 서비스를 만들어간다는 자기만족과, 그러려면 다른 뒤치닥거리도 해야한다는 어쩔수없음을 함께 떠안고 가야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기획자가 진짜 필요해?"라고 하면, 없이도 어떻게든 되겠지만, 다른 직책이 하지않는 빈틈을 메워주기 위해서라도 있긴 있어야 한다, 라고 얘기하겠습니다. 
그리고 기획의 중요한 역할은 가장 첫단계의 구체화가 아닐까 하네요. "메주쑤기"라고 한다면 '콩으로 뭔가 만들자'라거나 '뭔가 먹을 것을 만들자'라는 생각을 내어놓는 것이 기획자라는 직함을 가진 사람의 역할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기획자는 필요합니다. 없어도 될 것은 기획서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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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스타트업은 지극히 기술기반입니다.
꼼꼼한 기획을 통해 시작하기보다는
구현하고 수정하는 것이 순서라고 합니다.
수정/출시때 경험많은 마케터는 무한한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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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은 일반 프로젝트처럼 수동적인 멤버와는 일하기 어렵더군요.
단순 아이디어는 금방 카피되고
기술기반의 추진력을 가진 멤버가 핵심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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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는 전체를 조망하고, 해당 상품의 UX를 선험을 통해 이해하고 있고, 인문사회학적 배경을 통해 인본주의를 서비스에 담을 수 있고, 서비스의 총체적인 관리를 진행한다는 점에 매우 매력적인 직업이지만, 이러한 역할로 부터 벗어날 때 그저 QA를 하는데 그칠 수 있는 것이 스타트업에서 기획자의 위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핵심문단은 여기라고 생각합니다 ^^ 앱이나 웹서비스를 만들다 보니 디자이너나 개발자가 아닌 UX 혹은 사용자에대해서 많이 연구한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자주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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