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차세대 웹 애플리케이션 기반기술(플랫폼)을 선점하기 위한 세계적인 기업들의 움직임이 만만치 않다. 지금까지 웹 기반의 서비스 및 멀티미디어 웹 환경은 ‘어도비 플래시’가 사실상 ‘표준’이었지만 여러 가지 기술적인 제약으로 인해 새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보다 ‘풍부한 인터넷 애플리케이션(Rich Internet Application, RIA)’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이 차세대 웹의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는 지난 18일 언론을 대상으로 ‘어도비 통합 런타임(Adobe Integrated Runtime, AIR, 코드명 아폴로)’ 기술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듀안 니쿨 어도비시스템즈 수석 기술 전도사는 “AIR는 웹과 데스크톱이 함께 조화될 수 있는 중간 매개체”라며 “브라우저 내부 및 외부에서 연동하는 새로운 차원의 웹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9일 국내 웹 관련 종사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리믹스 코리아 2007’ 행사를 개최했다. MS 본사 웹 전문가 두 명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MS가 전사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실버라이트’ 플랫폼과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 ‘익스프레션 스튜디오’ 등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플랫폼과 개발도구를 함께 제공해 어도비 플래시 중심의 시장 판도를 뒤집겠다는 의지다. 이날 행사에는 SBS, MBC, M넷 등 주요 매체들이 실버라이트를 활용한 개발 데모를 소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오늘(26일)은 자바(Java) 기술을 창시한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도 ‘2007 자바원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자바FX’ 및 자바FX 스크립팅 언어 기술을 국내 언론에 정식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PC나 휴대전화에 설치된 자바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완하기 위해 고안된 스크립팅 언어인 ‘자바FX’는 플랫폼의 제약을 받지 않는 자바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자바 FX 스크립트’ 기술을 확대해 ‘어도비 AIR’ 및 ‘MS 실버라이트’와 웹 플랫폼 삼국지를 형성할 태세다. 웹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플랫폼을 장악해야 한다. 웹 플랫폼은 ‘완성도’ 보다는 ‘주도권’ 경쟁이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차세대 웹 기반기술에 유래 없이 ‘올인’하는 까닭도 이 때문이 아닐까. 인터넷뉴스부 서명덕 기자 참고 = 이미지는 월간마이크로소프트 자료를 빌려 왔습니다. 추가 강추 글 : REA에 대한 여러가지 고찰 - http://www.noogooc.com/blog_post_81.as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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