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Server CodeName LongHorn의 베타 3가 거의 코앞으로 다가오면서(오늘, 내일 하고 있습니다.) 많은 세미나와 이벤트가 기획중에 있습니다. 더 좋은 세미나를 진행하기 위해, 조금 블로그 포스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
아래는 요즘 여기저기서 많이 받고 있는 질문중 하나입니다.
"Windows Server CodeName LongHorn를 이용하여 도메인 컨트롤러를 설치했는데... 왜! 그룹 정책 편집기가 없나요?"
"이제 더이상 Windows Server CodeName LongHorn에는 클라이언트용 프로그램.. 예를 들어 Windows Media Player, 데스크톱 테마, Windows Mail과 같은 것들은 이제 설치가 안되는 것인가요?"
"명령어 프롬프트에서 Telnet 명령어를 쓰고 싶은데..."
Windows Server CodeName LongHorn의 큰 디자이닝 철학 중에 하나가 바로 모듈화입니다. 서버의 성능과 보안, 서비스의 최적화를 위해, 모든 서비스와 기능은 최소한으로 나눌 수 있는 레벨까지 관리자가 선택적으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IIS 인증의 경우에는, 익명, 기본, Windows 통합, 다이제스트 등 여러종류가 있습니다. 인증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HTTP 기능에 대해서도 정적인 콘텐츠 처리, ASP 처리, ASP.NET 처리로 나눠져 있죠.
조직내 웹 사이트에서 인증은 익명만 사용한다고 한다면, 나머지 모듈들은 불필요한 모듈이고 이러한 모듈이 하드 디스크의 자원, 메모리, CPU등 시스템의 자원을 소모하게 됩니다. 바로 모듈화의 장점은
서버 자원에 대한 효율적 이용
보안의 강화
최적의 인프라 구축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모듈화는 IIS 뿐만 아니라, Windows Server CodeName LongHorn의 전반적인 기능 및 역할에 녹아들어가져 있기 때문에, 처음에 예로 들었던 프로그램이 사라졌습니다라는 아이러니한 사건이 발생하게 되죠. :)
Windows Server CodeName LongHorn은 더 이상 구성 요소 추가 제거라는 메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서버 관리자(Server Manager)를 이용하여 설치를 하게 됩니다.
모든 설치는 역할(Role)과 기능(Feature)로 나눠져 있고, 역할이라고 함은 시스템의 주요 역할, 예를 들어 도메인 컨트롤러, 인증 서버, 터미널 서비스, 프린트 서비스, 웹 서비스, SharePoint등을 의미하며, 이러한 역할도 전부 모듈화 되어져 있어, 최소한의 서비스를 구동하기 위한 기능만 설치되게 됩니다. 설치시 해당 사항에 대한 체크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듈간 상호 의존성이 있는 경우, 하나를 체크하시게 되면, 다른 것도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등장하게 됩니다.
큰 역할은 아니지만, 시스템에 필요한 기능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룹 정책 관리 콘솔(GPMC), 텔넷 프로그램, SQL Express, WINS등 역할이 아닌, 시스템의 기능인 경우에는 기능 추가를 이용하게 됩니다.
이제 시스템의 주요 기능에 대한 사용법뿐만 아니라, 실제 구성 요소들에 대한 정확한 이해없이 접근하게 되면, 처음에 조금 헤맬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서버라는 큰 그림에서는 당연히 모듈화된 방향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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